새끼고양이 5

먹이 다툼을 하는 고양이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

새끼고양이를 만난지 2개월 반 정도 지났네요. 먹이만 들고 가면 주위를 빙빙 돌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껑충껑충 뛰면서 따라옵니다. 이제 내가 고양이의 먹이 주는 사람으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지 않을 때도 반기기는 하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멈칫 멈칫 합니다.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넓은 공간에다 먹이를 놓아 두었죠. 먹이를 사이에 두고 서로 먼저 먹을려는 기싸움이 대단합니다. 이제 재법 자라난 새끼고양이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다 자랄 때 까지 내가 계속 고양이 먹이를 준다면 이들은 서서로 먹이 사냥을 나서지 않고 내 손만 바라보고 있 을것이 아닌가? 그러다 만일 내가 멀리 가게되어 먹이를 주지 못한다면 굶어 죽지나 않을까? 지금부터 조금씩 굶겨 가며 스스로 먹이를 찾도록 유도를 ..

반려동물 2013.10.17

새끼고양이의 일상

우리 새끼고양이 5형제는 아직 매우 어리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버림받은 새끼고양이죠. 우리는 너무 너무 어려서 사냥을 할 수 없어요. 우리에게 매일 세끼의 먹이와 마실물을 주시는 분이 있는데 누군인지도 모르고 먹이를 가져오면 겁이나 도망을 쳐 나무 무더기 밑으로 꼭꼭 숨어버리죠. 그분께서 몰래 우리의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를 한다네요. 부끄럽지만 빈둥 빈둥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시죠. ↘다 모이기 전에 우리 둘이 먼저 배부르게 먹자... 히! 히!...^_^ ↘나 혼자 독사진 찍어야지. ↘누가 뭐래도 나는 잠이 최고야. ↘마땅히 가 볼만 한데 없니? ↘아휴! 심심해. 세째 행님아! 우리 머하고 놀까? ↘딱히 갈데도 없고, 그냥 혼자 멍 때리고 있을래. ↘나..

반려동물 2013.08.09

어미없는 새끼고양이를 기르게 되다

약 일주일 전 뜻밖에 어미없는 새끼고양이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어리둥절 어떻게 해야 할지 ... 처음 새끼고양이를 만났을 때는 겨우 자기 몸 중심잡는 정도의 상태 였었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져 몸짓이 활발합니다. 이제 저도 새끼고양이와의 만남에 많이 익숙해져 자연스럽네요. ↘오늘 아침 먹이를 주려고 갔을 때 새끼고양이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밤사이 무슨 문제가 있었나? 하고 걱정을 하며 먹이 그릇을 땅에 놓자 숨어 있던 고양이가 한 마리 두 마리 먹이를 먹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5형제가 다 모여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사이좋은 형제 같아 보이네요. ↘아침 먹이를 주고 꽤 오랜시간이 지나 어떻게지내고 있나 궁금해 갔었는데 재빨리 몸을 숨기려 합니다. 아직은 사람이 두려운가 봅니다. ↘숨어서 사람의 행동..

반려동물 2013.08.07